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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초대석]"죽음의 고비만 여러번…삶을 사랑하는 자세 배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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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초대석]"죽음의 고비만 여러번…삶을 사랑하는 자세 배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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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폐결핵·위암…고통의 가족사 '이겨냈다'
죽음과의 사투로 '도전' '열정' '사랑' 배워…'따뜻한 리더십' 강조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은 두 달에 한 번꼴로 암벽 등반에 나선다. 등산은 주 1회 꼬박꼬박 챙긴다. 그는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라며 "정신적인 면에서 청춘의 자세를 갖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성 회장이 청춘에 버금가는 도전과 열정의 정신을 갖게 된 데는 온 가족이 '죽음과의 사투'를 벌였던 젊은 시절의 아픔이 큰 영향을 끼쳤다. 여의시스템을 창업한 지 10개월도 채 안 됐을 때 세 살배기 첫 아이가 백혈병 투병을 시작했다. 성 회장은 "작은 몸으로 갖은 치료에 괴로워하면서 울음소리조차 제대로 못 내고 있는 아이를 바라보는 일이 부모로서 너무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심적 고통에 경제적 난관이 함께 덮쳐왔다. 당시는 대기업의 대졸 초임이 25만원 수준이던 때였는데 일주일 병원비로 270만원이 나갔다.


설상가상으로 아이를 간호하느라 몸이 상한 아내에게 폐결핵이 찾아왔고, 이를 어느 정도 수습했을 즈음엔 성 회장이 위암 선고를 받았다. 거짓말 같은 비극이었다. 성 회장은 "온 가족에 닥쳐온 병마를 극복하며 인생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게 됐다"며 "따뜻한 마음과 사랑, 이를 기반으로 한 도전과 열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라고 했다. 이 키워드로 책도 썼다. '도전(2008)' '열정(2014)'에 이어 올해는 '사랑'을 출간할 예정이다.

출판기념회는 정치와 연결지을까봐 취소했다. 대신 그 비용으로 책을 구매해 지인들에게 나눠줬다. 성 회장은 "다른 사람들 앞에 나서는 걸 꺼려하는 편이지만 맡은 일에 대한 책임감은 크다"며 "이노비즈협회장은 모질지 못한 성격으로 두 번이나 하게 됐는데 맡은 이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 회장은 인터뷰 내내 따뜻함을 강조했다.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부터 대통령까지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 따뜻함이라는 것이다. 그는 "따뜻함이 결여됐을 때 문제가 시작된다"며 "5월 대선에서는 사람을 대하는 따뜻함이 있는 후보가 당선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 회장은 1980년 연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여의마이컴을 창업했고 1991년 여의시스템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2013년 제6대 이노비즈협회장을 지냈으며 재단법인 아셈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 이사장, 평화통일자문회의 중앙 취업지원단장 등을 거쳤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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