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경제정책과 예산분야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엘리트 경제관료다.개방과 경쟁을 중요시하는 시장주의자다.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거쳐 행시 1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재경부 시절 경제부처내 최고의 전략가로 꼽힐만큼 출중한 능력을 갖고 있으며 두루 신망이 두텁다. 우리금융 지주 회장을 역임하면서 민간경험을 쌓았다. 은행연합회 회장 시절 서비스산업총연합회 회장으로도 활동하면서 서비스산업에 대한 규제 개혁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 등에 앞장서 '서비스업 전도사'로 불렸다.
국민행복기금 이사장을 맡았다가 2015년 2월 경총 회장에 취임했다. 전임 이희범 회장이 사의를 표명한 이후 1년 가까이 후임 회장을 구하지 못했다가 고심 끝에 회장직을 수락했다. 경총 역사상 첫번째 비기업인 출신 회장이다.
경총은 경영계를 대표해 노동이슈와 노사관계를 다루고 있어 많은 기업인들이 경총 회장을 고사했다. 2015년부터 포스코 사외이사를 맡고 있으며 지난 10일 포스코 이사회에서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달변에 직설적인 화법을 구사한다. 식물학과 중국어에도 조예가 깊고 사진, 문학, 미술, 음악 등 예술 분야에도 관심이 많고 국내와 해외 출사(出寫)도 자주 나간다. 젊음을 잊지 않기 위해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 컨트리맨을 몬다.
부산(65) ▲경기고, 서울대 법학과 ▲경제기획원 예산실 농수산ㆍ상공ㆍ예산관리과장 ▲재정경제원 예산총괄과장 ▲재정경제원 부총리 비서실장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 ▲재정경제부 차관보 ▲재정경제부 제1차관 ▲우리금융지주 회장▲ 청와대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현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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