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카카오뱅크, K뱅크 빈틈 공략

시계아이콘01분 1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카카오뱅크, K뱅크 빈틈 공략
AD


올 상반기 영업 시작…연내 여·수신 자산 5000억원 목표
카카오톡 기반의 간편해외송금 자영업자 간편대출 특화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4000만명에 달하는 카카오톡 플랫폼을 핵심 경쟁력으로 한 카카오뱅크가 은행업 본인가를 받고 올 상반기 영업을 시작한다. 케이(K)뱅크에 이은 '2호 인터넷은행'의 탄생이다.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간편해외송금, 모임 회비 관리용 단체통장, 자영업자 업종별 대출상품 등 케이뱅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5일 정례회의를 열어 카카오뱅크에 대한 은행업 본인가를 의결했다.


금융위는 "최근 3개월 동안 자본금ㆍ자금 조달 방안ㆍ주주구성ㆍ전산 등 은행업 인가 요건 충족 여부를 심사한 결과, 카카오뱅크가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연내 여ㆍ수신 자산 5000억원 목표 = 카카오뱅크는 본인가를 받은 후 은행장 역할을 맡은 이용우ㆍ윤호영 공동대표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연내 여ㆍ수신 자산 5000억원정도를 예상한다"면서 "손익분기점은 3년후로 보고, 10년후면 자산 20조원 정도까지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신성장성을 감안할 때 내년말쯤 증자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면서 "증자금액은 4000억원 정도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뱅크는 현행법상으로도 증자가 가능한 지배구조"라면서 "법 개정이 지연되더라도 사업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뱅크와 차별 =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톡을 통한 손쉬운 간편 송금과 외화 송금,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중금리 개인 신용대출, 소상공인 소액대출이 주력 서비스다.


신용등급 중간층은 은행 문턱을 넘기가 힘들어 보통 두 자릿수 금리를 적용하는 저축은행을 이용한다.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은 이들을 상대로 한 자릿수 금리 대출상품을 제공해 새로운 시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초기엔 주주사인 SGI서울보증의 신용평가 모델을 이용해 차별화된 금리의 대출상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후에는 카카오택시 운행 이력ㆍG마켓ㆍ옥션과 예스24 구매내역 등을 활용한 신용평가 모형으로 대출 심사를 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신용등급 7등급의 40대 택시기사 A씨가 지금은 저축은행에서 연 19%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면, 카카오뱅크에선 한 자릿수 금리 대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기존 금융회사들이 소홀히 했던 소상공인 대상 간편대출도 특화 상품으로 꼽힌다.


카카오뱅크는 일단 개인 예금과 대출부터 시작한 뒤 신용카드, 방카슈랑스, 펀드판매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윤 대표는 "K뱅크와 차별점으로 눈에 띄는 것은 해외송금서비스"라면서 "카카오톡 주소록을 기반으로 현지 시중은행 수수료의 10분의 1가격으로 해외 송금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팬클럽, 동아리 등 모임 회비 사용내역이 낱낱이 공개되는 회비 관리용 단체통장 등 젊은 층을 겨냥한 특화상품도 계획하고 있다.


업종별로 특화된 대출상품도 계획 중이다. 윤 대표는 "향후에는 택시ㆍ가사도우미ㆍ대리기사 등 카카오톡에 특화된 직업ㆍ업종별 대출상품도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