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도마 오른 우버 자율주행 기술…"구글이 5000배 뛰어나"

시계아이콘01분 1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우버 자율주행차 이탈률 1마일에 1회…구글은 5128마일에 1회
에디슨 인베스트 리서치 "우버 자율주행 기술, 업계 최악"


도마 오른 우버 자율주행 기술…"구글이 5000배 뛰어나" 아리조나로 떠나는 우버 자율주행차(사진=우버)
AD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구글의 웨이모가 우버를 상대로 자율주행 기술을 탈취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우버의 자율주행 기술이 타 회사보다 현저하게 뒤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우버의 자율주행 기술이 구글의 웨이모와 비교해 못 미치는데다 인간 운전사가 자율주행차의 운행에 개입한 횟수를 측정하는 '이탈률'도 타 업체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전문 투자자문사인 에디슨 인베스트 리서치의 리처드 윈저는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이 우버보다 5000배 더 뛰어나며, 우버의 자율주행 기술은 최악"이라며 "자율주행차나 디지털 차량의 시대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지적받는 차량 제조사들과 비교해도 (우버의 기술력이 떨어지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우버의 기술력이 구글의 5000분의 1이라는 주장은 '이탈률'을 근거로 한다. 우버의 경우 자율주행차의 이탈률이 1마일을 주행할 때마다 1번씩 나타났다. 우버의 자율주행차는 총 2만354마일을 시범 주행한 후 캘리포니아주로부터 운행을 제지당했다.


반면 구글 웨이모의 자율주행차량 이탈률은 5128마일을 주행할 때 한번씩 발생했다. 웨이모는 지난 12개월간 50만 마일 이상을 주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닛산의 경우 146마일마다 1회 이탈했고, 총 4099마일을 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BMW, 테슬라, 메르세데스 벤츠는 우버와 이탈률이 비슷했지만 지난 1년간 1000마일 이상 운행한 기록이 없다.


리처드 윈저는 "자율주행 솔루션을 측정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율주행 SW의 단점을 얼마나 자주 수정하는지를 측정하는 것이며 캘리포니아 주 규정상 이 데이터를 제출해야하는데 업체들이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제출한다"며 "이탈률에는 자동차가 무언가를 치려고 하거나, 안전운전자가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 등 여러가지 항목이 포함돼있고, 무엇보다 테스트하는 환경이 업체마다 다르다는 점에서 이탈률은 '지표'로만 활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자율주행 사업에 뛰어든 사업자들의 자율주행 솔루션이 얼마나 발전했는지에 대해서는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버는 볼보의 신형 SUV인 XC90 모델에 자율주행을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구축한 자율주행택시를 시범운행하다 일주일만에 캘리포니아 당국으로부터 운행을 금지당했다. 우버의 자율주행 택시는 두 명의 엔지니어가 앞자석에 동승하고 우버 앱(우버X)을 통해 승객의 신청을 받아 목적지까지 자율주행차로 데려다 주는 방식이었다.


현재 구글의 웨이모는 우버를 상대로 기술을 훔친 혐의로 고소하고, 기술사용금지 소송도 제기했다. 웨이모는 우버가 지난해 6억8000만 달러에 인수한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오토의 CEO인 앤서니 레반다우스키(전 웨이모 엔지니어)가 고용조건을 위반하고, 회사의 기밀을 빼내 스타트업을 차린 뒤 우버와 합병했다고 주장했다. 레반다우스키가 웨이모 퇴사 전 회사 서버에 접속해 1만4000여개의 기밀 파일을 내려받았다고 웨이모 측은 주장하고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