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8일 망우역 및 상봉역 주변에서 학생, 교사, 학부모 등과 함께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벌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8일 오전 9시 망우역 및 상봉역 주변에서 신학기를 맞아 지역 내 중·고생 및 학부모, 교사 등과 함께 학교폭력예방 캠페인활동을 벌인다.
서울 동부교육지원청 WEE 센터에서 제공한 초·중·고등학교 학교 폭력 신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초등학생 30건, 중학생 73건, 고등학생 38건 등 총 141건으로 중·고생은 물론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도 갈등이 커지며 학교폭력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또 가해 학생 1명당 특별교육 평균 교육시간이 2015년도에는 6시간, 2016년에는 21시간으로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구는 8일 지역 내 소재한 망우역 및 상봉역 주변에서 중랑교육발전협의회 주관으로 신학기에 발생할 수 있는 학생들 간 갈등을 예방하고 교우관계 개선 및 건전한 학교문화형성을 위한 캠페인을 벌인다.
행사에서는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이 참가해 ?차별적인 언어를 존중의 언어로 ?상처 주는 언어를 치유의 언어로 ?비교하는 언어를 배려의 언어로 ?폭력과 막말은 이제 그만 ?사소한 괴롭힘과 장난 또한 학교폭력에 해당합니다 ?폭력 없는 학교는 학교 폭력에 대한 이해로부터 시작됩니다 등의 내용이 담긴 피켓과 함께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정숙 교육지원과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주민 모두가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을 개선, 신학기 학교폭력이 예방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활동 및 프로그램 등을 더욱 강구하고 구축, 누구나 살기 좋은 중랑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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