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현대차그룹이 서울 용산 원효로에 호텔과 업무시설이 포함된 복합단지 개발을 추진한다.
5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용산구청에 원효로4가 114-40 일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을 요청하는 주민제안서를 제출했다.
이 부지는 현대차그룹 소유의 서비스센터 부지다. KTX 용산역 뒤편의 강변북로·원효대교와 바로 붙어 있어 서울 도심과 여의도 등으로 접근성이 좋다. 코레일 등이 사업을 추진하다 좌초된 용산국제업무지구와도 가까워 개발 시너지가 기대되는 곳이다.
향후 현대차는 해당 용지에 최고 48층 높이의 호텔과 업무시설 등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2종 일반주거지역인 이 부지를 준주거지역으로 바꾸기 위한 종상향을 추진해 용적률을 최대치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용산구청은 앞으로 서울시 등 유관부서 및 기관 협의, 주민공람 등을 진행하고 서울시의 도시·건축공동위원회 등의 심의를 거쳐 개발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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