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까지 아름드리 3기 학생 공개 모집...학생이 배움 주체로 서는 학교문화 조성 위해 다양한 활동할 예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지역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14일까지 학생자치 네트워크 '아름드리' 3기를 공개모집한다.
'아름드리'는 강동혁신교육지구 사업 일환으로 운영 중인 학생자치 네트워크로 학교별 자치활동 사례를 공유·전파, 청소년 관련 이슈 및 구정 주요정책에 의견을 제안?실현해가는 청소년 자치기구다.
2015년 지역내 중학교 학생회장 18명으로 시작한 아름드리는 지난해 학생회 임원과 자치활동을 희망하는 신청자 중 최종 82명을 선발, 확대 운영했다.
이들은 학교 연합 캠페인, 청소년 참여예산 심사·선정, 선사문화축제 부스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학생들이 스스로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왔다.
학교에서 추천하는 학생 또는 자치활동을 경험해보고 싶은 중학생이라면 누구나 아름드리 회원이 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중학생은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하여 4월 14일까지 이메일(▲jk114@gd.go.kr)로 제출하면 된다. 서류심사를 통해 60여명을 선발한다. 심사결과는 4월 18일 구 홈페이지에 게시하며, 최종 선발된 학생에게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아름드리 3기는 오는 5월 중 오리엔테이션 및 워크숍을 통해 연간 활동계획을 스스로 도출한다. 학생자치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월 1회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또 학생이 배움의 주체로 서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활동은 물론 청소년 참여예산 등 청소년 이슈에 대한 기획·참여활동을 통해 내면의 주체성과 협력적 인성을 함양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아름드리를 통해 학생자치를 경험한 학생들은 언제 3기를 모집하느냐며 벌써부터 활동의지가 뜨겁다.
2기로 활발히 활동해온 한 학생은 “우연히 학교 대표로 참가했는데 청소년이 보다 행복해지기 위한 발판이 되는 활동들을 할 수 있어 보람찼다. 올해에도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청소년은 가르침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배움의 ‘주체’”라며 “학생들이 스스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관련 문제를 해결해가는 경험을 통해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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