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김종인 정운찬";$txt="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size="510,339,0";$no="201703230759014808772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5일 "통합정부로 위기를 돌파하고 나라를 바로 세워야 한다"며 대선 출마선언에 나섰다. '통합정부론'의 선봉에 선 김 전 대표가 비문(非文) 연대 구축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대선을 34일 앞둔 오늘 저는 더는 피할 수 없다는 사명감에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신의 출마 이유에 대해 "지금 우리 여건에서 좋은 나라를 만드는 일은 대통령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여러 정파와 인물을 아우르는 최고 조정자로서, 나라를 안정시키고 국민을 편안하게 해드리겠다"고 역설했다.
또 "삼년 뒤인 2020년 5월에는 다음 세대 인물들이 끌어가는 새로운 대한민국, 제 7 공화국을 열겠다"며 본인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개헌 후 3년만 집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대표는 문재인 민주당 후보에 대해서는 혹독한 평가를 내렸다. 그는 "이번 대선은 힘을 합쳐보겠다는 유능과 혼자 하겠다는 무능의 대결"이라며 "‘3D프린터’를 ‘삼디프린터’라고 읽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잠깐 실수로 잘못 읽었다고 하기엔 너무도 심각한 결함이다. 국정 책임자에게 무능은 죄악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선 이후 정부 운영에 대해서는 "각 정파의 유능한 인물들이 힘을 모으는 통합정부가 답"이라며 "정권 인수 준비 기간이 없는 다음 정부는 선거 과정에서부터 정부의 진용을 만들어가야 한다. 그래서 통합정부를 만들어가는 길이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대표는 이어 "이제 대선은 34일 남았다. 저는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앞으로의 34일 하루하루가 국민 여러분에게 다가가는 시간이고, 새로운 정부를 구성해가는 시간이다. 누가 어떻게 모여서 무엇을 하려는 것인지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 전 대표의 대선출마 장소로 중소기업중앙회관이 선택된 것은 본인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민주화 전도사' 라는 별명답게 향후 대선정국에서 통합정부와 함께 경제민주화를 전면에 내세우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김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대선 출마선언 장소로 중소기업중앙회관을 잡으라고 본인이 사무실 직원들에게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서민을 위해 중소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본인의 출마가 서민을 위해서라는 점을 보여줄 수 있는 상징적인 장소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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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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