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北 미사일 발사, 안보리 제재에 대한 노골적 도전"

대변인 논평…"올들어 네번째 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외교부는 5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것과 관련해 "안보리 제재 결의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며 국제사회 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행위"라고 비판했다.

외교부는 이날 조준혁 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북한이 올 들어 네번째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을 강력 규탄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북한 정권의 무모한 도발은 화학무기를 사용한 김정남 암살과 더불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의지와 징벌적 조치를 더욱 강화시키고 결국은 자멸을 앞당기게 될 것임을 분명히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대해 유엔 안보리를 중심으로 한 국제공조를 더욱 강화하고 한미간 확장억제 실행력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를 가속화하는 등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안보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