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적 연대론 불살랐다…더 나은 비전과 리더십으로 반드시 이길 것"
$pos="C";$title="안철수";$txt="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 사진=연합뉴스";$size="500,376,0";$no="201704011441329787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대전=유제훈 기자, 이승진 수습기자]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선 안철수 후보는 4일 "무능력한 상속자가 높은 자리에 올라선 안 된다"며 "국민도, 자신도, 자산을 물려준 사람까지도 불행해 진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대전·충북·충남·세종지역 대통령 후보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스스로 노력해서 자수성가 한 사람이 정치, 경제, 나라를 이끌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우선 "국민의 요구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라는 것"이라며 "돈과 백(Back)이 이기는 사회를 뜯어 고치라는 것, 실력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안 후보는 "박근혜가 박정희의 딸이 아니었으면 어떻게 대통령이 됐겠는가. 이재용이 이건희의 아들이 아니었다면 어떻게 삼성의 1인자가 됐겠는가"라며 "유산을 받아 손쉽게 올라간 사람들은 대한민국을 큰 위기에 빠뜨리고 감옥에 갔다"고 꼬집었다.
안 후보는 아울러 "상속자의 나라에서 청년들이 절망하고 있다. 청년이 죽으면 민족도 죽는 다는 것이 바로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말씀"이라며 "능력없는 사람들이 상속으로 높은 자리를 오르면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안 후보는 또 연대론에 대해서도 분명한 선을 그었다. 그는 "정치인에 의한 공학적 연대론을 불살랐다"며 "국민에 의한 연대만이 진정한 승리의 길인 만큼, 더 나은 비전과 리더십으로 반드시 이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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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대전=이승진 수습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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