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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원 넘은 경부고속도로, 국유재산 중 가장 비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1초

10조원 넘은 경부고속도로, 국유재산 중 가장 비싸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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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경부고속도로가 정부 보유 재산 가운데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2016 회계연도 국가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국유재산은 1039조1925억원으로 전년(990조1975억원)보다 48조9950억원 늘어났다. 국유재산이 1000조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국유재산 중 가장 비싼 것은 장부가액 10조9480억원에 달하는 경부고속도로였다. 건물 중에서는 정부세종청사 1단계의 장부가액 4716억원으로 1위였다. 다음으로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6개 부처가 입주한 정부세종청사 2단계(4263억원)가 비쌌다. 정부세종청사 1, 2단계를 합치면 총가치는 8979억원에 달했다.


광주 동구에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장부가액 3008억원으로 국유건물 중 3위였고,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2264억원), 정부대전청사(2263억원)가 차례로 4∼5위에 올랐다.

무형자산 중에선 관세청이 보유한 4세대 국가종합정보망(유니패스)이 취득가액 1007억원으로 가장 비쌌다. 3년간의 개발 작업을 거쳐 지난해 4월 개통한 4세대 국가종합정보망은 물류와 수출입·여행자 통관은 물론 세금징수·위해물품 차단 등 수출입과 관련한 모든 민원과 행정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전년에 1위를 차지했던 국세청의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은 875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 '디브레인'(353억원), 취업후 학자금상환전산시스템(301억원), 나라장터(G2B) 시스템(172억원)이 뒤를 이었다.


고속국도 중에서는 경부고속도로 다음으로 서해안고속도로(6조5391억원), 남해고속도로(6조2891억원) 등이 2∼3위에 올랐다. 국가 보유 물품 중에서는 기상청의 슈퍼컴퓨터 4호기(누리와 미리)가 442억원으로 가장 비쌌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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