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성수 IT 종합센터’가 사물인터넷(IoT)의 요람으로 자리잡고 있다.
서울시는 현재 성수 IT 종합센터에 33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누적 매출액이 848억원에 이르고, 지난해에만 2000명 넘는 예비창업가들이 시제품 제작소인 ‘성수 메이커스페이스’를 거쳐 갔다고 4일 밝혔다.
성수 IT 종합센터는 성수동이 2010년 ‘IT 산업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되면서 문을 열었다. 로봇기반 IoT 기업 ‘뉴로메카’가 KTB네트웍스로부터 2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날개 없는 선풍기 국내 개발사 ‘윈드앰프’가 지난해 13억원의 매출을 올려 매출액이 전년대비 2배가량 증가하는 등 입주 기업들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오는 7월 센터 신규 입주기업을 모집할 예정인데 입주기간은 기본 2년에 연장심사를 통해 최대 2년까지 더 있을 수 있다.
또 평일에만 운영하던 성수 메이커스페이스를 주말에도 연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아울러 IoT 기반의 창업을 꿈꾸는 시민을 위해 ‘전문 메이커 양성교육’ 강좌를 개설해 운영하고, 교육 후 우수자에겐 창업멘토링 및 사업화지원금을 지급한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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