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이호준(41·NC 다이노스)이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회장직에서 사퇴했다.
선수협은 3일 보도자료에서 "이호준 회장이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논란이 된 메리트(성적 보너스) 문제에 책임을 지고 선수협 회장직을 사퇴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호준은 선수협을 통해 "이번 일로 본의 아니게 야구 팬들과 야구 관계자 여러분께 실망하게 해드린 점에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호준은 또 "최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저조한 성적을 내고 정치·경제적으로도 위기인 상황에서 선수들의 입장만을 성급하게 오해를 살 정도로 주장했다는 점을 반성한다"며 "야구팬 여러분께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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