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4차산업혁명,성장과 도약]業을 UP하라…大변혁이 시작됐다

시계아이콘02분 4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4차산업혁명,성장과 도약-1]거대한 변혁의 소용돌이

[4차산업혁명,성장과 도약]業을 UP하라…大변혁이 시작됐다 '2017 서울 모터쇼'에서 미래 모빌리티에 대해 설명하는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의 모습
AD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블루링크, 어디지?"
"일산 킨텍스입니다."
"아이오닉을 메인 스테이지로 보내줘."


지난달 30일 서울모터쇼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이 무선연결장치를 통해 대화를 하자 무대 뒤편에서 대기하던 아이오닉 자율주행차가 무대로 나왔다. 운전석에 앉은 황승호 부사장(차량지능화사업부장)은 운전대를 잡지 않고 있었는데도 아이오닉은 장애물을 피해 부드럽게 이동해 무대 중앙으로 왔다. 이 차는 지난 1월 CES 2017이 열린 라스베이거스에서 실제 도로 위에서 주야간 자율주행을 소화해 화제를 모은 모델이다.

#"빅스비, 셀피(selfie)를 찍어 이영희 부사장에게 보내줘."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파크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고동진 사장이 갤럭시S8의 핵심 기능인 빅스비를 시연했다. 그가 빅스비에 음성명령을 하자 카메라가 고 사장의 얼굴을 찍어 연락처에서 이 부사장을 검색한 뒤 바로 사진을 전송했다. 이 모든 게 수초 안에 이뤄졌다. 빅스비는 터치ㆍ음성ㆍ카메라 촬영 등 여러 입력 수단을 혼합해 이용할 수 있고 사투리도 인식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차와 삼성전자는 비슷한 시기에 한국과 뉴욕의 심장부에서 4차 산업혁명에서 한국기업도 이제 최고 수준의 반열에 올라섰음을 보여줬다. 또한 말로만 듣던, 먼 미래 얘기로 들리던 4차 산업혁명이 어느새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왔다는 점도 과시했다.

[4차산업혁명,성장과 도약]業을 UP하라…大변혁이 시작됐다

-다보스의 선언 2년 후 이제 생활로 다가온 4차 산업혁명

4차 산업혁명은 2016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 열린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이슈되면서 세계인의 관심을 끌었고 그해 이세돌과 알파고 대국을 계기로 사회적 관심이 폭발했다. 하루에도 국내외에서 수십, 수백여 건의 발표와 기사가 쏟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4차 산업혁명은 한마디로 모든 국가의 모든 산업이 변화하고 생산, 관리, 지배의 시스템이 총체적으로 변화하고 정치, 경제, 사회 시스템 전반에 거대한 변혁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AI), 로봇,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자동차, 3D프린팅, 나노기술, 바이오기술, 소재과학, 에너지저장, 퀀텀컴퓨팅 등에 의해서 가속화되며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를 가져온다.

[4차산업혁명,성장과 도약]業을 UP하라…大변혁이 시작됐다


-기술이 몰고올 業과 職, 生의 모든 변화

대변혁의 출발은 노동과 일자리에 있다. 대다수의 직업이 소멸하거나 일자리의 절대 수가 감소하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직무와 업무 방식이 바뀐다. 지능정보기술의 발전이 주문형 거래를 확산시켜 임시직, 파견근무, 재택근무, 파트타임 등 다양한 취업형태가 증가할 전망이다. 과거 산업시대에 형성된 낡은 노동법제가 변화와 혁신이라는 시대적 흐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산업계에서는 산업구조, 비즈니스 모델, 비즈니스 프로세스 등이 달라진다. 기존의 가치사슬 패러다임이 변화한다. 공급과 소비 패턴의 변화는 기존 산업구조 변혁을 야기해 공유경제가 활성화된다. 기업 관점에서는 비즈니스 모델 혁신이 생존의 관건이 된다. 개개인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고 모바일네트워크와 데이터의 디지털플랫폼은 부를 창출하는 데 필요한 장벽을 낮춰준다.


정부와 공공부문도 바뀐다. 시민의 감시와 정부의 사회감시가 모두 편리해진다. 정부정책의 형성과 결정과정을 지금처럼 해선 안 된다. 민첩하게 변신해야 하고 톱다운방식의 규제는 더이상 유지되기 어렵다. 규제정책을 지금처럼 하다간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다. 사회와 사람도 바뀐다. 4차 산업혁명은 우리가 누구이고 무엇을 하는가에 대한 인식의 변화로 인해 프라이버시, 소유권 의식, 소비패턴, 근로시간과 여가, 커리어 개발방법, 인간관계 등과 관련된 이슈가 중요해진다.


-준비된 미래는 성장과 도약

4차 산업혁명의 성패는 준비가 돼 있는가에 따라 극명하게 갈린다.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등 각국 정부가 앞다퉈 4차 산업혁명에 대대적인 예산과 연구개발투자, 인력양성 등에 나서는 이유이기도 하다. 미국은 2015년에 연방정부의 ICT연구개발 기본계획인 국가과학기술위원회(NITRD)와 새로운 미국 혁신전략에 착수했으며 2016년에 투입한 예산은 45억달러(5조원)에 달한다. 독일정부는 3차 산업혁명의 궤를 잇는 개념으로 '인더스트리4.0'으로 표현하며 IoT, 사이버물리시스템(CPS)을 통해 자원조달, 설계, 생산, 유통, 서비스에 이르는 기업의 공급사슬 전체를 연결함으로써 제조혁신을 위한 '하이테크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아베 정부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일본의 최첨단 기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자율주행기술, 로봇, 우주인프라와 지리공간정보 등 9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이미 13차 5개년 계획의 기축정책인 '중국제조 2025'를 추진 중이다. AI는 중국이 인터넷 플러스, 가상현실(VR)의 뒤를 이을 차세대 혁신 분야로 보고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신흥 산업이다. '통신 굴기'를 꿈꾸는 중국은 5G 표준화에서 주도권을 잡아 통신 산업 분야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길 기대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성장과 도약]業을 UP하라…大변혁이 시작됐다


-한국, 뒤늦은 출발 캐치업 vs 퍼스트무버 갈림길

국내서도 대선주자와 정치권, 정부가 4차 산업혁명을 범국가적 정책과제로 추진하기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의 편성 핵심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처음 포함시켰다. 하지만 한국은 저출산 고령화의 인구구조변화와 후발주자에 추격당하는 제조업, 선진국에 뒤처진 기술수준 등의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 중장기전략위원회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AI는 미국의 70.5%에 불과하다.


빅테이터와 IoT은 미국의 77.9%와 80.9%에 불과하다. 컴퓨터를 대체할 가능성이 70% 이상인 일자리 비중이 우리는 55~57%인 반면 미국은 47%로 낮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융ㆍ복합이 중요하지만 제조업의 서비스 생산유발계수는 0.23으로 세계 최하위 수준이다. 프랑스(0.52), 미국(0.41), 독일(0.40), 일본(0.40)은 물론 중국(0.29)이나 멕시코(0.25)보다도 낮은 수치다.


정민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을 통해 한국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미래 변화에 대한 예측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이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범정부차원의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국내 산업 구조와 국내 여건 등을 고려한 '한국형 4차 산업혁명' 전략 수립과 추진을 통해 중장기 방향성과 미래 비전을 제시해야 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711:00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미국 안보전략의 또 다른 축은 '경제안보'다. 중국을 배제하는 무역질서 재편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한국의 부담을 키울 거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 무역관계 리밸런싱과 관세를 통한 재산업화를 내걸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동맹들의 정책 변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중 갈등의 여파가 한국에 전가되지 않도록 산업·기술 공급망 구조를 구분해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공개한

  • 25.12.1706:10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미국이 3년 만에 새 국가안보전략(NSS)을 내놓으면서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맹국에도 예외 없이 계산서를 들이미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성향이 이번 NSS에도 고스란히 담기면서 수출 및 통상 셈법이 더욱 복잡해진 상황이다. 지정학 리스크 등 외부 제약 요인이 커질 경우 자본 유출과 환율 상승 등의 부작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중국을 상대로 한 미국의 태도 변화를 토대로 기회를 엿

  • 25.12.1611:28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최근 공개된 미국 국가안보전략(NSS·National Security Strategy) 보고서에 담긴 동북아 외교·안보 전략을 두고 이재명 정부가 내년부터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한 '한반도 평화·공존 프로세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언급이 빠지고 중국·러시아·일본에 대한 전통적 서술에 변화가 감지되면서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동북아 외교 안보와 미·중 관계가 '거래주의'를

  • 25.12.1510:00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역대 미국 행정부들과 정 반대 기조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 국가안보전략(NSS)에 각국이 엇갈리는 반응을 보인다. 전통적으로 견제 대상이었던 중국, 러시아는 예상 밖의 온건한 표현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오랜 동맹 유럽은 '문명의 소멸'이라는 미국의 경고에 "내정간섭"이라며 들끓고 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만 해도 NSS에서 중국을 '최대의 도전', 러시아를 '당장의 위협'이라고 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도

  • 25.12.1510:00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미국이 아틀라스처럼 세계질서를 떠받치던 시대는 끝났다." 지난 5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National Security Strategy·NSS)이 공개됐다. 미국은 중·러와의 세계 패권 경쟁 대신 '힘의 균형'을 추구한다는 방침을 새 원칙으로 내세웠다. 33쪽에 달하는 이번 NSS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 때인 2022년 이후 3년 만에 나온 미국의 안보전략 지침서다. NSS는 미국 대통령이 의무적으로 작성·공개하는 최상위 안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