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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인위적인 단일화보다 자격·능력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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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후보가 3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제가 (대선을) 완주하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인위적인 단일화보다는 국민들께서 어느 후보가 자격 있고 보수를 대표할 수 있는지 봐야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유 후보는 "제가 한국당과 단일화한다는 것은 누가 대통령이 되도 좋다는 전제가 깔려있는데 홍 후보는 그런 의미에서 자격 없는 후보"라며 "홍 후보는 대통령이 되도 법원에 재판받으러 가야하고, 유죄판결이 나면 자격을 상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격은 기본적인 원칙과 명분"이라며 "1심에 유죄, 2심에서 무죄판결 받고 대법원 확정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그런 후보를 대통령으로 뽑는다? 보수로서 국민으로서 부끄럽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4월 12일 보궐선거 이후 보수 후보 단일화 가능성도 일축했다. 그는 "경북지역은 한국당의 당세가 강한 지역이지만 보궐선거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보궐 선거결과와 기본적인 대선민심은 상관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보궐선거 직후 단일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5일 대선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진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의 단일화 논의에 대해선 "전혀 들은바 없다"며 "그분은 정당, 정치세력을 대표하는 분이 아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신중하게 그 점에 대해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국민의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안보에 큰 이견이 있어 연대는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사드에 대해 당론으로 반대하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외교, 안보에 있어 다른 세력"이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민주당, 국민의당 후보 지지율이 80%가 나오는 여론조사는 정확하지 않다"며 향후 대선구도에 대해 "한 달 넘게 남은 기간 동안 보수가 결집하면 해볼 만할 구도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의 대표후보가 누가되느냐 여기에 보수의 지지도가 결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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