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내 귀에 캔디2' 이준기와 박민영이 영화 같이 재회했다.
1일 방송된 tvN '내 귀에 캔디2'에서는 박민영을 만나기 위해 이탈리아 베네치아로 떠난 이준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0년 전 서로 만난 적이 있다는 박민영의 말에 이준기는 당시 자신의 모습이 어땠는지 물었고, 박민영은 "호탕하고 리더십도 있고 상남자 다운 성격"이라고 칭찬했다.
이준기는 "아주 절실해 우리는..내일까지 서로에게 다가갈 수 있으면 좋겠다. 잘 자 바니바니"라며 보고 싶은 마음을 고백했다.
이후 이준기는 "이번 여행이 끝나면 우리가 계속 만날 수 있을까? 그러길 바라?"라고 물으며 "원래 절실하게 바라면 이루어진대. 나한테 절실해줘"라는 심쿵 멘트를 날렸고, "꼭 찾아갈 테니까 기다려줘"라며 박민영 몰래 베네치아로 향했다.
베네치아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이준기는 "내가 베네치아에 오다니...각본 없이 하니까 감정이 생기지. 너무 보고 싶어서 가는 거다"라며 혼자 설레어 했다.
하지만 이준기는 박민영에게 "기차표가 없어서 못간다"며 거짓말을 했고, 이를 믿은 박민영은 "외롭지 않고 전체적으로 되게 행복했어. 슬픔보다 고맙다는 마음이 가장 커"라며 에둘러 아쉬움을 전했다. .
이에 이준기는 "나도 같은 생각이야. 너라는 친구랑 대화하면서 휴식 같은 걸 느꼈다. 상당히 밝고 해맑아. 그래서 상대방의 기분이 좋게 만들어. 빠지게 돼 너의 목소리에"라며 "민영아 행복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준기 역시 자신의 캔디 정체를 알아챈 상황이었다.
당황한 박민영은 "나 박민영 아닌데?"라고 둘러댔지만 이준기는 "오빠가 모를 줄 알았어? 너무 오랜만이다. 반말해. 홍삼아 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준기는 "10년 동안 멋지게 성장한 거 같아. 순간 순간 행복하게 살고 그 순간들이 모여서 네게 멋진 인생을 선물해줄 거야. 지치지 말고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덕담했고 박민영은 고마움에 눈물을 흘렸다.
이준기와의 만남이 불발됐다고 생각한 박민영은 티저 영상을 찍기 위해 촬영을 이어갔다.
이때 뒤쪽에서 슬며기 이준기가 다가왔고 깜짝 놀란 박민영은 어쩔 줄 모르더니 존댓말을 써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이준기에 박민영에게 자신을 '홍삼이'로 대해 줄 것을 부탁했고, 두 사람은 마지막까지 달달한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다음 주 두 사람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예고돼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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