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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선 앞두고 공직기강 고삐 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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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선 앞두고 공직기강 고삐 죈다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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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정부가 오는 5월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직기강 점검을 강화한다.


정부는 31일 오후 서울청사에서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중앙부처 기획조정실장 회의를 열어 대선까지의 업무관리 방향과 공직기강 확립 방안, 대통령 선거 준비상황 등을 논의했다.

중앙부처 기조실장들은 대선 전까지 국정이 공백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인수인계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또 국정 공백이 없도록 민생을 중심으로 주요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북한도발, 구조조정, 대외 통상현안 등 우리 경제·사회의 리스크 요인에 대해 적기에 대응하고, 갈등 현안의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선정국에서 자칫 나타날 수 있는 공직사회의 소극적 업무자세를 차단하고 업무 해태 행위에 대해서는 공직기강 확립차원에서 엄정 대처해 나갈 예정이다.


공정한 대선관리를 위해 행자부 등 관계부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협력해 선거지원에 필요한 업무도 빈틈없이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공직자들의 엄정한 정치적 중립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원칙인 만큼, 법 위반 사례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이 국조실장은 "차기 정부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출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는 마지막까지 공직자들이 흐트러짐 없이 맡은 업무에 충실해야 한다"면서 "주요 현안에 대해 각 부처가 조율되지 않은 목소리로 국민들에게 혼선과 불안을 주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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