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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적자 가리자"…31일 한국당 후보 선출, 바른정당과 주도권 경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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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장충체육관에서 후보 선출 위한 전당대회 열려


당원투표, 국민여론조사 모두 마친 상태…결과 개봉만 남겨둬

김관용ㆍ김진태ㆍ이인제ㆍ홍준표 中 막판 뒷심 누가 낼 지 관심


朴 前대통령 구속은 영향 미치지 못할 듯…전당대회장은 초비상

선출 유력시 홍준표, 바른정당에 "큰집과 작은집은 결국 합칠 것"


국민의당에는 "진정한 영호남 연대 꾸리자"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자유한국당이 31일 전당대회를 열고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 같은 보수계열의 바른정당이 지난 28일 대선후보를 지명한 가운데 범보수 진영의 주도권 경쟁에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김관용ㆍ김진태ㆍ이인제ㆍ홍준표 예비후보 가운데 대선 본선에 나설 후보자를 결정한다. 책임당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마친 가운데 당 안팎에선 1, 2차 예비경선(컷오프)에서 압도적 여론조사 지지율을 보인 홍 후보가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대선후보로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진태 후보와 세 번째 대선 경선에 도전하는 이인제 후보, 6차례 선거에 나서 전승했던 김관용 후보가 막판 어떤 뒷심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사임을 예고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대선 후보가 선출된 직후 공식적으로 자리에서 물러난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 20일 2차 예비경선을 통해 4명으로 본 경선 후보를 압축했다. 이어 지난 26일 책임당원 투표를, 29~30일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마쳤다. 투표와 여론조사는 50%씩 결과에 반영된다. 사전에 투표를 완료함에 따라 이날 새벽 이뤄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은 후보 선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한국당이 이날 대선 후보를 확정하면 원내 5당 가운데 정의당ㆍ바른정당에 이어 세 번째, 원내교섭단체 4당 중에선 두 번째가 된다.


한편, 이날 한국당의 대선 후보가 확정되면 유 후보와 한국당 후보 사이의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한국당의 유력 주자인 홍 후보는 이미 유 후보와의 주도권 다툼에 뛰어든 상태다.


홍 후보는 친박(친박근혜) 세력과의 차별화를 강조하면서 박 전 대통령을 '향단이'에 비유했고, 유 의원을 향해선 낮은 지지율을 상기시키며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 "(유 의원이) 나를 상대로 자꾸 시비를 걸면 지난 2012년 대선 때 (통합진보당의) 이정희(후보)가 박근혜 후보에게 한 역할 밖에 안 된다"는 얘기였다. 또 "뭐하러 큰집이 작은집을 상대로 싸우느냐. 어차피 한집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반면 국민의당을 향해선 "우리 당과 결합해야 진정한 영호남 연대"라며 "지금 우리가 싸우는 국면으로 가는 건 옳지 않다"고 제안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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