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드디어 안철수의 시간…팍팍 밀어주이소!"

연대론에 "오직 국민과 黨 믿고가야…국민에 의한 연대만이 승리의 길"

[아시아경제 대구=유제훈 기자]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선 안철수 후보는 30일 "드디어 시작됐다. 안철수의 시간이 시작됐다"며 "야물딱지게 하겠다. 팍팍 밀어주이소"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대구·경북·강원지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안보, 경제, 통합, 혁신을 생각해도 안철수"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우선 최근 지지율 상승을 염두에 둔 듯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았던 민심이 총선 열풍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변화와 개혁을 원하는 절절한 민심으로, 부패세력을 청산하고 대한민국을 바꾸라는 요구"라고 진단했다.

이어 안 후보는 북한의 6차 핵실험 징후가 포착된 데 대해 "북한에게 강력히 촉구한다. 무모한 핵질주를 멈춰야 한다"며 "더 이상 핵도발을 용납 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안 후보는 아울러 "튼튼한 자강안보로 평화를 지켜야 한다"며 "대통령이 되면 첨단전력 같은 정예국군을 만들겠다. 감히 넘보지 못할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또 안 후보는 연대·연합론에 대해 "국민의당 중심의 정권교체를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 오직 국민을 믿고 국민의당을 믿고 전진할 때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면서도 "국민에 의한 연대, 오직 그 길 만이 진정한 승리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