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개막전 최고승률 두산, 니퍼트 앞세워 5연승 도전

시계아이콘01분 32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두산 베어스는 개막전에 가장 강한 팀이다.


두산은 역대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21승1무11패의 성적을 남겨 열 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승률 0.656를 기록하고 있다. 두산은 2013년 이후 개막전에서 모두 이겼다. 올해도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선발로 내세워 구단 자체 최다 연승이었던 5연승(1983~1988ㆍ1986 무승부) 타이기록에 도전한다.

두산은 31일 오후 7시 잠실 야구장에서 한화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을 한다. 니퍼트와 맞설 한화의 개막전 선발투수는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다.


올해 프로야구 개막전 선발투수는 사상 처음으로 열 명 모두 외국인 투수가 맡았다. 종전에는 2015년 아홉 명이 최다였다. 당시 양현종이 KIA의 개막전 선발로 나서 국내 투수의 자존심을 세웠다. 하지만 올해는 양현종 대신 KIB의 헥터 노에시가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

롯데는 KBO리그 역대 개막전 최다 연승인 6연승에 도전한다. 롯데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개막전 5연승(2014년 우천취소)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개막전 상대가 만만치 않은 NC다. 롯데는 지난해 NC에 1승15패로 압도당했다.


두산, 롯데와 반대로 한화와 SK는 개막전에서 6연패, 4연패를 기록 중이다.


개막전 최고승률 두산, 니퍼트 앞세워 5연승 도전 더스틴 니퍼트 [사진= 김현민 기자]
AD


개막전 투수 기록과 관련해서는 '개막전의 사나이' 장호연(OB)을 빼놓을 수 없다. 장호연은 1983년 잠실 MBC와의 개막전이자 본인의 프로 데뷔 첫 경기에서 완봉승을 거뒀다. 1988년에는 사직에서 롯데를 상대로 지금까지도 유일한 기록으로 남아있는 개막전 노히트노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장호연은 역대 KBO리그 투수 중 개막전 최다 등판과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다. 그는 아홉 차례 개막전 선발로 등판해 6승(2패)을 거뒀다.


현역선수 중에는 니퍼트가 단연 돋보인다. 니퍼트는 지난해까지 다섯 번 개막전 선발로 등판했다. 성적은 4승1패다. 현역 선수 중 개막전 최다 선발 출장, 최다 승리를 기록 중이다.


현대와 한화가 맞붙은 2000년 대전 개막전에서는 현대 열 개, 한화 네 개 등 총 열네 개의 솔로홈런이 터지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역대 개막전 한 경기 최다 홈런이자 KBO 리그 한 경기 최다홈런 기록이다.


한대화는 개막전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개막전에서만 홈런 일곱 개를 쳤다. 한대화는 개막전 통산 19타점으로 이 부문에서도 1위에 올라있다. 삼성 이승엽이 개막전 통산 15타점으로 한대화를 쫓고 있다.


개막전 끝내기 홈런은 세 차례 있었다. 세 번 모두 연장전에서 나왔다. KBO리그 원년인 1982년 3월27일 개막전에서는 MBC 이종도가 삼성을 상대로 연장 10회말에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2008년에는 SK 정상호가 문학구장에서 연장 11회말 LG 우규민을 상대로 개막전 최초 대타 끝내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넥센 서건창은 2015년 목동구장에서 열렸던 한화와의 경기에서 4-4 동점이던 연장 12회말 한화 송창식으로부터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개막전 만루홈런은 총 열 차례 나왔다. 특히 2013년 개막전에서 만루홈런 세 개가 나왔다. 두산 오재원과 김현수가 대구 시민구장에서, LG 정성훈이 문학 SK전에서 각각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해 잠실 개막전에서는 LG가 한화를 상대로 KBO 리그 역사상 최초로 동일 대진 개막 2경기 연속 끝내기 안타로 승리하는 극적인 명승부가 펼쳐지기도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