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재난 취약지역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오는 6월말까지 남사면 통삼저수지 등 28곳에 재난 예ㆍ경보시설을 신설한다. 또 모현면 신왕산교 등 25곳의 시설은 교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용인지역 재난 예ㆍ경보시설은 현재 157곳에서 185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재난 예ㆍ경보시설은 재난감시 CCTV와 긴급대피 경보방송시설, 하천수위관측시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용인시청 10층에 자리한 재난안전상황실과 24시간 연계해 운영된다.
재난 예ㆍ경보시설이 신설되는 곳은 통삼저수지 등 저수지가 6곳이다. 이들 지역엔 재난경보방송시설이 설치된다. 또 수지구 동천동 말구리고개 등 도로ㆍ하천 22곳에는 실시간 현장 확인이 가능한 200만 화소의 HD급 고화질 재난감시 CCTV가 설치된다.
처인구 마평동과 유방동 등 주요 도로변 20곳에는 기존의 저화질 CCTV를 HD급 고화질로 바꾸고, 모현면 왕산리 신왕산교 등 교량 5곳에는 노후된 하천수위 관측시설을 교체한다.
이번 사업에는 재난관리기금 7억2000만원과 특별교부세 3억원이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 용인시가 보다 안전하고 살기 좋은 안전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이번에 재난 예ㆍ경보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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