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4월1~7월30일 유흥업소 밀집지역 ‘호객행위 근절 집중계도 및 단속’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주민정서와 맞지 않는 호객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소매를 걷고 나섰다.
구는 4월1일부터 7월30일까지 ‘호객행위 근절 집중계도 및 단속’을 한다.
불법 호객행위를 근절해 건전한 상거래질서를 유지하고 청소년 유해요소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유흥주점 밀집지역인 가락본동 일대, 방이동 먹자골목, 신천동 먹자골목 3개소에서 진행한다.
이 지역은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등에서 손님들을 끌기 위해 호객행위를 하고, 선정적인 광고물과 불법 간판 등으로 민원이 많은 지역이다.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노래방도 늘어나 청소년 비행으로 이어질 우려도 있으며, 바닥에 지저분하게 흩어진 광고물과 전단지 역시 상권 이미지를 저해하고 있다.
이에 구는 3월 한 달 간 담당 공무원과 식품위생감시원, 경찰 등 민·관·경 합동으로 호객행위 근절 집중홍보 및 캠페인을 벌였다. 상권의 깨끗한 이미지를 높이고 건전한 여가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야간(오후 7∼9시)에 거리행렬을 하며 전단지를 배부, 업소를 방문해 호객행위 근절 동참을 요구하고 적발 시 영업정지 등을 안내했다.
이어 4월부터는 주 1회 실시하는 식품접객업소 야간점검 시 호객행위 단속을 병행할 예정이다.
김종화 보건위생과 팀장은 “지속적인 안내와 단속을 통해 불법 호객행위를 근절하고 청소년 유해요소를 차단하려고 한다”며 “주민들과 상인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안전하고 활기찬 지역 상권을 형성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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