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10시 서울동부지방법원 신청사 준공식 개최...송파구 문정도시개발 사업 마무리… 상주인구 3만5000명, 고용 창출 효과 2만명 전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서울 동남권 발전의 거점 역할을 하는 문정도시개발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그 시작으로 27일 오전 10시 서울동부지방법원(이하 동부지원) 신청사 준공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춘희 송파구청장을 비롯 양승태 대법원장과 권성동 국회법사위원장 등 법원 내·외부 인사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 제막식과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했다.
이외도 기념식수 및 표지석 제막도 이루어졌다.
동부지원 신청사가 들어서는 법조타운(17만 776㎡ 규모)은 송파구 문정도시개발 사업지구의 핵심으로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구치소, 법무부 부속시설 등도 올 2월 중에 이전을 완료했다.
문정도시개발 사업지구는 2005년 추진이 결정된 후 2013년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2018년 상반기까지 법조타운과 미래형 업무단지, 문정컬쳐밸리 등이 입주 및 단지 조성을 끝낼 계획이다.
송파구는 올해 말 문정역 일대 예상 상주인구는 3만5000명에 달해 고용 창출 효과도 2만 명 이상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2016년 10월부터 문정지구 입주민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 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종합행정지원단’을 운영 중이다.
종합행정지원단은 정례적으로 보고회를 개최해 송파구 전 부서가 현안을 공유하고 해결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예를 들어 현재 기반 시설 미비로 나타나는 불법 주차와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에 대해 주차장 임시 부지를 구축, 단속을 강화했으며 서울주택도시공사와 쓰레기 처리 부담 문제를 협의해 관리하고 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서울동부지방법원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신성장동력산업 기업체 2천여 개가 입주하게 된다”며 “입주 기관과 입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발전을 위해 구 차원에서 행정력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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