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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산업 지휘, 문체부로 일원화해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3초

문체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 "스토리와 다양한 예술 융합 통해 콘텐츠 창조해야"
콘텐츠 기업 특화 금융지원·중소기업 대상 게임 콘텐츠 개발비 지원 주요정책 발표

"콘텐츠산업 지휘, 문체부로 일원화해야" 콘텐츠산업 사업 추진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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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화체육관광부가 콘텐츠산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관련 지휘부를 일원화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우성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29일 '2017 콘텐츠산업 사업추진 기자간담회'에서 "산업정책만 담당하는 방식의 편제는 제조업을 육성하던 과거 산업화 시대의 시스템"이라며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에 일부 이관된 콘텐츠 업무를 다시 문체부로 가져오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이어 "순수 문화정책과 콘텐츠산업정책은 함께 가는 것이 세계적 추세"라며 "스토리와 다양한 예술 분야를 융합해 새로운 콘텐츠를 창조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했다.


최근 일각에서는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콘텐츠산업정책 전담 부처를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 실장은 "순수 문화예술과 결합 없이 콘텐츠산업의 결과물은 나올 수 없다"고 했다. "미국만 해도 젊은 작가들을 대상으로 한 공공 설치미술을 지원해 중간 단계인 미디어아트가 파생됐고, 결국 상업화된 영상콘텐츠가 발전하고 있다"고 했다.

"콘텐츠산업 지휘, 문체부로 일원화해야" 콘텐츠산업 사업 추진 기자간담회


집중 육성해야 할 차세대 유망 콘텐츠로는 '1인 미디어'를 꼽았다. 이 실장은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고 있는 1인 미디어 콘텐츠 육성이 시대적으로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면서 "환경 변화를 따라갈 수 있도록 정책 대응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미디어가 융·복합되는 상황에서 정부 부처별로 분산된 콘텐츠 정책을 일원화하는 문제를 다음 정부에서 심각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문체부는 이날 올해 콘텐츠산업 주요정책으로 ▲콘텐츠 기업 특화 금융지원 ▲문화기술 연구·개발(R&D) 지원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새 콘텐츠 발굴 및 육성 ▲영화산업 지속성장 생태계 조성 ▲중소기업 대상 게임 콘텐츠 개발비 지원 사업 등을 발표했다. 이 실장은 특히 콘텐츠 기업 특화 금융 지원에 대해 "관광 등 다른 분야처럼 긴급융자 등의 지원할 수 있는 기금이 없어 기업들을 지원하는데 애로가 많다"며 "이 부분을 고려한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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