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62.9% 득표…남경필 37.1%
"감동의 역전 드라마 만들어 내겠다"
"文, 안보관 위험…정책 능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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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바른정당은 28일 제19대 대통령선거에 나설 후보로 유승민 의원을 선출했다.
이종우 바른정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대통령후보자 선출대회에서 "기호 1번 유승민 후보가 바른정당 대선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지난 19일부터 진행된 경선에서 국민정책평가단(40%)·여론조사(30%)·당원투표(30%)를 합산한 결과 3만6593표(62.9%)를 받았다. 남경필 후보는 2만1625표(37.1%)에 그쳤다.
앞서 유 후보는 호남권·영남권·충청권·수도권으로 나눠서 열린 정책토론회 이후 진행된 국민정책평가단 전화투표에서 4전 전승을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남 후보는 당원현장투표에서 판세를 뒤집으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유 후보는 2004년 17대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내리 4선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으로 활동했으나, 멀어졌다. 새누리당 원내대표 때는 박 전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려 공천을 못 받기도 했다. 유 후보는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을 창당한 지 두 달 만에 대선후보 자리에 올랐다.
유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보수 재건과 국민통합을 강조했다. 유 후보는 "저 유승민이 이 땅의 보수를 새로 세우는 데 앞장서겠다"면서 "새로운 보수의 희망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보수의 재건을 바라는 국민의 여망을 모아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당당하게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또 "제가 대통령이 되면 반드시 경제위기를 해결하고 저성장의 늪에서 탈출하겠다"며 "우리 경제의 3대 시한폭탄인 부실기업, 가계부채, 그리고 차이나리스크의 뇌관을 제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드시 안보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국가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실용외교를 펼치겠다"고 설명했다.
유 후보는 이를 바탕으로 국민대통합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야당과 소통하고 포용하고 협력하는 협치를 반드시 실천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국회를 존중하고 야당의원들과 수시로 격의없이 만나 국정 전반에 대한 협력을 이뤄내겠다"고 역설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대선주자인 문재인 후보를 향해선 "안보관, 대북관이 매우 위험하고, 경제 노동 복지 교육 보육 등 민생의 문제에 있어서는 철학과 정책의 빈곤과 무능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며 "안보와 경제 위기를 극복할 비전과 정책, 능력이 없으니 문 후보가 외치는 것은 오로지 적폐청산, 정권교체 뿐"이라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아울러 "오늘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첫걸음이다. 이제 시작이다"라면서 "우리의 시작은 작고, 미약하지만 그 끝은 창대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과, 동지 여러분과 감동의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 내겠다"면서 "저 유승민의 손을 잡고 우리 함께 기적을 만들어 봅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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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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