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기업경기전망 93.3…2개월 연속 상승

-기업경기전망치, 2월에 최저점 찍고 반등 조짐
-3월 실적, 3개월 만에 80대 벗어난 95.9 기록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4월 기업경기전망치가 전달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이는 최근 2개월 연속 상승한 수치로 기업 심리가 2월에 저점을 찍고 반등할 지 주목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를 조사한 결과, 4월 전망치는 93.3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실적치도 전달에 비해 오른 95.9를 기록했다.

4월 전망치를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91.2)은 3월(88.6)보다 올랐으나 비제조업(96.0)은 전달(96.6)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부문별로는 전달 전망치에 비해 투자, 재고, 채산성 등이 상승했고 내수와 수출, 자금사정, 고용 등은 하락했다.

3월 실적치(95.9)를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전달(80.8)에 비해 18.3 오른 99.1을 기록했고 비제조업은 5.2 하락한 91.9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자금사정, 고용을 제외한 모든 부문의 실적치가 전달 실적치에 비해 상승했다.

송원근 전경련 본부장은 “미국 금리 인상, 보호무역과 같은 대외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연초 이후 수출이 회복되는 등 경기 회복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면서 “모처럼 되살아난 온기가 경기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불확실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