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26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수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장학금이 전달돼 훈훈하게 해주고 있어 화제다.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변녹진)는 26일 오후 4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독립운동가 후손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독립운동가 후손 장학금 수여는 조국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 그 희생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하는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학금은 그 동안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방문해 준 관람객 여러분이 ‘자유과 평화의 동전 모으기’ 코너에 자발적으로 참여, 모금된 것으로 시민들을 대신하여 전달됐다.
장학금 수여 대상자는 1919년 3월 조선의 독립을 국제사회에 청원하기 위한 파리장서에 참여한 전석구 애국지사(1896~1970)의 후손인 전주환 학생과 1910년 국내 항일결사 조직인 광복회에 참여하고 활동한 홍현주 애국지사(1883~1945)의 외손인 김현민 학생 2명이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은 기금 각 100만원씩 장학금이 수여했다.
박경목 서대문형무소역사관장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독립운동가 후손 장학금 수여는 향후 매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으로 ‘애국지사 후손들이 자신의 꿈과 희망을 펼치는 데 작은 보탬이 돼 앞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어나가는 구성원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전화: 360-8590~1, 팩스: 02)363-9752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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