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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나이벡, 英 기업에 7.8억 규모 공급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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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펩타이드 전문기업 나이벡이 영국의 Wright Health Group과 7억8000만원 규모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나이벡은 이번 계약을 통해 자사 주요 제품인 바이오소재 골이식재를 비롯한 차폐막, 치아미백제, 화장품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나이벡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ADI 2017’(국제 치과 기자재 전시회)에 참가해 치과용 골이식재를 비롯한 콜라겐 바이오소재, 펩타이드 관련 제품들을 선보였다. 이 전시회에서 나이벡은 영국 W사와 골이식재를 비롯한 콜라겐 바이오소재 제품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Wright Health Group은 1898년 설립된 전통 있는 치과 전문 기업으로, 치과재료 및 기기용품을 유통하는 것 뿐 아니라 의료 자문 서비스 및 생산 시설을 갖춘 제조회사다. 본사는 영국에 위치하며 유럽, 남아프리카 및 미국 등의 지사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나이벡 관계자는 “현재 영국 의료기기 시장은 독일 등 EU국가에서 수입되는 의료기기가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라며 “브렉시트의 결과로 EU 수입비중이 줄어들 것으로 봤을 때 우리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나이벡은 태국과 스페인에 이어 영국까지 공급계약 체결 성과를 이뤘으며 그 규모는 약 20억원으로 전년 매출 대비 40%에 육박한다. 최근 세계적인 임플란트 회사인 스트라우만과 펩타이드 기술이전 계약 체결도 성사가 돼 실적 개선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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