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마스크 판매 416%…휴대용 산소캔 4배 이상 증가
미나리,녹차, 브로콜리 등 미세먼지 배출 효과 식품도 인기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오픈마켓은 옥션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 지난 20~27일 일주일간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등 관련 상품 판매를 조사한 결과 전년동기대비 최대 5배(416%) 이상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마스크 판매는 전년 대비 5배(406%)이상 올랐다. 특히 미세먼지 차단에 도움을 주는 황사마스크는 매출이 416%나 증가했다. 최근에는 코마스크(177%)도 인기다. 코마스크는 코 안에 삽입, 외관상 크게 드러나지 않아 유용하다. 외출 시 신선한 산소를 공급받을 수 있는 휴대용 산소캔도 4배(369%) 이상 증가했다.
공기청정기도 같은 기간 매출이 54% 급증했다. 옥션에서 단독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 위니아 신제품 공기청정기의 경우 20만원대의 가격으로 하루평균 100개 가량이 팔려나갔다.
일부 생활용품 판매도 늘었다. 공기정화식물은 45% 올랐으며, 외출 후 외부 오염물질이나 미세먼지로 찝찝한 옷을 깔끔하게 관리해 주는 의류관리기/건조기는 2배(108%) 증가했다.
미세먼지 배출 및 해독 등에 좋다고 알려진 식품들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알카리성 채소로 미세먼지로 인해 산성화된 몸을 중화시켜 준다는 미나리는 2배(135%)이상 올랐다. 미세먼지와 중금속 배출에 도움을 주는 녹차(58%)와 브로콜리(107%)도 오름세를 기록했으며, 기관지 건강에 좋은 배는 49% 신장했다. 이외에도 김이나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도 37% 증가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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