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김근철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미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27일(현지시간) 취임 두 달째를 맞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6%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열흘 전에 조사됐던 국정 지지율 37%보다 1%포인트 더 떨어진 것으로 취임이후 실시된 국정지지율 중 최저수준이다.
이에 반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7%로 상승했다.
갤럽의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취임 다음 날인 1월 21일 46%를 기록한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갤럽은 취임이후 평균 지지율은 4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근 건강보험 개혁 법안 '트럼프케어'(AHCA) 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하원 표결이 좌초되는 등 국정혼선을 빚은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하원 표결이 무산된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미국 성인 1500명을 상대로 실시됐다.
뉴욕 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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