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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호남경선]경선 2위 安, "충청서 만회, 영남 버티고 수도권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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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2위 소감, "원래 접어주고 출발하는 것"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도전한 안희정 후보는 27일 문재인 후보에 패배한 뒤 "오늘부터 시작"이라며 "원래 출발할 때 접어주고 출발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투표 결과 발표 후 지지자들에게 찾아가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충남에서 뒤집고 영남에서 버텨서 가장 많은 유권자가 모인 수도권에서 뒤집자"고 했다. 이어 안 후보는 지지자들과 함께 "끝까지 같다"며 구호를 외쳤다.


이날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안 후보는 총 4만7215표(20%)를 얻었다. 경쟁자였던 문 후보는 14만2343표(60.2%)를 얻었다.

안 후보는 체육관을 나서며 추가적인 기자들과의 만나 "저로서는 의미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며 "준비기간을 본다면 광주, 호남 시민들께서 저를 충분히 응원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29일 충청권 순회 투표를 실시하고 31일에 영남권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전체 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수도권과 강원, 제주 순회투표 결과는 다음달 3일 발표된다. 이날 수도권 투표결과와 전국 투표 결과가 합해져 최종 후보가 결정된다. 다만 1위 후보가 과반을 얻지 못할 경우 결선투표가 실시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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