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현장점검 통합검색시스템 구축한다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금융위원회가 금융개혁 현장점검 통합검색 시스템을 구축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금융개혁 현장점검반의 성과물을 검색할 수 있는 검색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금융개혁 현장점검반은 금융 현장에 직접 찾아가 애로 사항을 발굴하고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15년 3월 출범 이후 2년간 1595개 금융회사를 방문해 모두 건의사항 6076건을 접수했다.

그러나 건의 수용 결과를 일일이 확인할 수 없어 유사·중복 건의를 하는 사례가 잦았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금융규제민원포털(better.fsc.go.kr)에 현장점검반 건의와 검토 결과, 건의과제 진행 경과를 확인할 수 있는 검색 기능을 만들기로 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현장점검 건의과제, 법령해석, 비조치 의견서 사례를 모두 찾아볼 수 있다.

이날 현장점검 검색시스템 시연회에 참석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주요 제도에 대한 금융당국의 입장을 더 쉽게 확인하는 한편 일선 금융회사 직원의 업무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중복 건의에 따른 비효율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