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홍성담 작가의 작품 ‘세월오월’이 다시 관람객과 만난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오는 28일부터 5월 11일까지 본관 전시실에서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홍성담 전'을 연다.
앞서 홍 작가의 ‘세월오월’은 세월호 사건을 대형 걸개그림으로 표현해 전시가 불허된 바 있다. 해당 전시에는 지난 2014년 9월 광주비엔날레 당시 정부의 탄압으로 공개되지 못했던 홍 작가의 신작 스물네 점이 나온다.
세월오월은 가로 10.5m, 세로 2.5m의 대형 걸개그림이다. 시민군과 오월어머니가 침몰한 세월호를 들어 올리는 모습과 함께 박 전 대통령이 허수아비로 묘사되어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세월오월 작품을 전시하지 못한 이후 상황을 묘사한 새로운 풍자 그림도 공개된다.
전시 개막식은 31일 오후 5시에 열림자. 세월오월 걸개그림 작업에 참여했던 국내외 문화예술인, 세월호 시민 상주모임 회원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한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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