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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김환기의 푸른색 전면점화가 21억 6000만원에 낙찰됐다.
서울옥션은 24일 홍콩 르네상스 하버뷰 호텔에서 열린 제21회 홍콩경매에 총 60점, 100억 원 규모의 작품을 내놨다.
이 가운데 가장 관심을 모았던 김환기의 1972년작 전면점화 '18-II-72 #221'은 이날 1500만 홍콩달러(한화 약 21억6850만원)에 낙찰됐다. 당초 낮은 추정가로 예상됐던 1800만 홍콩달러(약 27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뉴욕에 정착해 활동한 김환기는 당시 푸른색의 전면 점화를 많이 그렸는데 이번에 나온 작품 역시 푸른색 계열로 가로가 긴 캔버스에 녹색을 주조색으로 하며, 두 개의 부채꼴 패턴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11월 열린 홍콩경매에서 김환기의 1970년작 노란색 전면점화 '12-V-70 #172'는 63억2626만원(4150만 홍콩달러)에 낙찰돼 한국 미술품 사상 최고 경매가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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