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억원 대 아웃도어 물량 준비…최대 80%↓
와인박람회부터 패션대전 등 행사도 '다양'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롯데백화점이 침체된 소비심리를 회복시키기 위해 대규모 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기간동안 총 750여개 브랜드, 전 상품군이 참여해 다양한 영업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세일을 통해 2017년 초 주춤했던 소비 심리를 회복시키겠다는 취지다.
상품 행사도 다채롭게 준비했다.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전점에서 최대 규모의 ‘넘버원 아웃도어 대전’ 행사를 선보인다.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K2 등 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총 400억원의 물량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백화점 전점 와인 매장에서도 100만병 규모의 ‘와인 박람회’ 행사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프랑스 그랑크뤼와 국내 단독으로 직소싱한 유명 와인메이커들의 와인을 선보이며, 국내 최초로 와인 6병으로 구성된 ‘슈퍼세이브 6 패키지’ 2종을 5만ㆍ10만원에 판매한다.
백화점 전점에서는 남성ㆍ여성 패션, 잡화, 리빙, 식품 등 전 상품군에서 총 300여 품목을 최대 80% 할인 판매해 5만원 균일가 상품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네파 바람막이 5만원, 린 풘피스 5만원 등이다. 또한 본점, 잠실점 등 백화점 32개 점포 식품 매장에서는 오는 30일 단 하루 동안 ‘올리타리아 오일세트’, ‘샘표 요리 에센스 세트’, ‘CJ 식자제 세트’ 등 풍성한 식자제 세트를 1만원에 판매하는 ‘럭키백’ 행사를 진행한다.
줄서기 상품도 준비했다.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본점 행사장에서는 ‘초특가 줄서기 상품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전 상품군이 참여해 원피스, 점퍼, 핸드백 등의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대표상품으로는 인지크 블라우스 2만원, 앤클라인 핸드백 5만원, 숲 원피스 3만9000원 등이다.
같은 기간 동안 본점에서는 대현, 동광, 아이올리 파트너사의 주크, 에고이스트 등 11개 브랜드가 원피스, 재킷 등의 상품을 최대 80% 할인판매해 3만ㆍ5만ㆍ7만원 균일가로 판매하며, ‘TBJ 단독전’을 진행해 후드티, 맨투맨 등의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세일 기간 동안 전점에서 2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국내 최초 내한 공연인 뮤지컬 ‘드림걸즈’의 초대권(1인 2매)을 선착순으로 증정하며,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해외명품, 가전ㆍ가구, 모피, 주얼리ㆍ시계 상품군에서 1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김대수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봄 정기세일이 시작되면 야외 활동이 늘면서 관련 상품군을 중심으로 소비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세일 기간에 더 많은 고객들이 백화점을 방문해 다양한 쇼핑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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