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세월호 선체 인양과 이동을 위해 연결했던 와이어의 분리 작업이 완료됐다.
해양수산부 세월호선체인양추진단은 25일 오후 2시30분 잭킹바지선 유압잭에 연결됐던 와이어 총 66개의 분리작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66개의 와이어는 세월호 하부에 깔린 리프팅빔 33개와 연결된 상태였다. 잭킹바지선은 세월호 선체 양쪽에 위치해 유압잭을 이용, 와이어를 끌어올리는 작업을 통해 세월호를 인양했다.
아직 잭킹바지선을 세월호 선체에서 분리해내는 작업의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잭킹바지선 분리에는 약 1~2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세월호는 이날 오전 4시10분 반잠수식 선박으로 선적을 완료했다. 반잠수식 선박의 부상 및 고박, 해수 배출 등의 작업을 거쳐 3~5일 내로 목포신항을 향해 출발할 예정이다. 모든 작업이 원활히 이뤄질 경우 세월호는 이르면 이달 28일 목포신항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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