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배우 이병헌이 할리우드 에이전시 UTA(United Talent Agency)와 에이전트 계약을 했다고 그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가 24일 밝혔다. 앤젤리나 졸리, 베네딕트 컴버배치, 프리스 프랫, 틸다 스윈튼, 채닝 테이텀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대거 소속된 대형 에이전시다. 로스앤젤레스, 뉴욕, 런던, 토론토, 마이애미 등에 지사를 두고 배우, 작가, 감독, 프로듀서 등 다양한 예술인의 활동을 대행 및 주선한다. 이병헌은 그동안 CAA(Creative Artist Agency)의 도움을 받아 할리우드에서 일했다. BH엔터테인먼트는 이적에 대해 "많은 러브콜이 이어져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했다. "현재 할리우드 여러 작품의 출연 제안을 받고 미국 활동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병헌은 할리우드에서 '지 아이 조-전쟁의 서막(2009년)'을 시작으로 '지 아이 조2(2013년)', '레드: 더 레전드(2013년)', '터미네이터 제네시스(2015년)', '매그니피센트7(2016년)' 등에 출연했다. 현재 국내에서 황동혁 감독의 '남한산성'을 촬영하고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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