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한화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더 나은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태종 대표는 "올해는 주요국의 재정확대 움직임과 더불어 국제유가 상승, 보호주의와 고립주의 확산 등 다양한 변수가 혼재해 한치앞을 내다보기 힘든 글로벌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대부분의 주요 자회사에선 견조한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방산, 기계 등 자체사업의 꾸준한 성장과 함께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한 태양광사업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수주가 기대된다"며 "건설 또한 재도약의 기틀을 공고히 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올 한해 자체 사업영업을 확대하고 해외시장 진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기계부문에선 글로벌 종합기계 회사로의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화약부문은 인도네시아, 호주, 칠레 등 해외법인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확대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선 안건들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민석 한화 무역부문 경영총괄 대표는 사내이사에 신규선임됐다. 퇴직 최고경영자(CEO) 선임으로 논란이 됐던 김용구 전 한화 대표이사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황의돈 전 육군 참모총장과 강석훈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사외이사에 재선임됐다. 사내외 이사 9인에 대한 보수한도는 전년과 같은 140억원으로 통과됐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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