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조선업계의 불황 속에서 "일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24일 오전 성남시 분당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 혁신파크 4층 미래홀에서 열리는 '제43기 정기주주총회'에 앞서 영업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생산효율을 향상시키고 원가절감을 지속하는 것은 물론이고, 시장이 요구하는 특화제품을 개발함으로써 치열한 수주 경쟁 속에서도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사장은 또 강도 높은 '경영효율화 작업'을 예고했다. 그는 "올해도 유휴자산 매각, 조직 슬림화 등의 자구계획을 철저히 이행하겠다"면서 "불황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근원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매출이 줄어들더라도 적정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튼실한 회사를 만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박 사장은 "기본을 바로 세워 재도약의 초석을 만들겠다"면서 "기본이 바로 선 회사는 위기에 흔들려도 머지 않아 일어서 다시 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총에서 전태흥 경영지원실장(부사장)과 신종계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에 대해 각각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로 재선임 됐다. 또 재무제표 및 이사 보수한도(100억원에서 80억원) 안건도 원안대로 승인됐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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