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오바마케어'를 폐지하고 대체법안인 '트럼프케어'를 입법 추진하는 것에 대해 공식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오바마케어 법률(ACA) 서명 7주년인 이날 기념 성명을 내고 "공화당이 보험료를 낮추며 보장을 확대하려 하고, 해결책을 찾으려 한다면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모든 변화의 출발은 근면한 미국인에게 더 좋은 건강보험을 만든다는 점이 기준이 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합의와 전문가의 객관적인 평가 없이 미국민에게 '더 나쁜' 트럼프케어를 밀어붙이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트럼프케어에 대해 공식으로 비판하고 나선 것은 지난 1월 20일 퇴임한 이후 처음이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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