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부천)=이영규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이 롯데시네마와 손잡고 국내 최초 365일 다양성영화 전용관 'G시네마'를 운영한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부천ㆍ안양일번가ㆍ고양라페스타 등 3개 롯데시네마에 'G시네마 상영관'을 개설, 매일 다양성 영화를 상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2013년 이 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총 138편의 다양성영화를 개봉했다. 다양성영화 전국 개봉편수 대비 30% 이상을 상회하는 수치다.
또 감독, 배우와 관객들이 한 자리에서 만나는 '관객과의 대화(GV)'를 연간 30회 이상 진행하고 매주 수요일을 '다양성영화의 날'로 지정 관람료를 5000원으로 할인해 도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올 해 첫 번째 G시네마 개봉작은 가족들과 함께 관람하기에 좋은 작품들로 선정됐다.
암 투병 중 3500km의 사이클 월드컵 '뚜르 드 프랑스'를 한국인 최초로 완주한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 '뚜르', 10대 소년 특유의 천진함과 불안함을 사실적이면서도 감성적으로 그려낸 '눈발', 위안부 비극을 겪게 된 두 소녀의 가슴 시린 우정을 다룬 '눈길' 이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G시네마는 관객이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경기도와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브랜드"라며 "특히 저예산영화에 대한 상영차별 문제를 해결하고 관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G시네마는 수준 높은 다양성영화를 발굴, 개봉하고 있다. 매월 15일까지 상영작을 모집한다, 상영작 신청은 경기영상위원회의 홈페이지(www.ggfc.or.kr)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 및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경기도 영상산업팀(031-8008-4658)과 경기콘텐츠진흥원(032-623-8052)로 하면 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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