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국내 콘텐츠의 해외저작권 보호를 위해 저작권해외진흥협회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침해 대응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저작권해외진흥협회는 미국의 소프트웨어연합(BSA), 일본의 콘텐츠해외유통촉진기구(CODA)처럼 정부의 단속 권한이 미치지 않는 해외에서 한국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 침해에 강력하게 대응하기 위해 설립된 민간단체다. 방송·영화, 음악, 만화·웹툰 등 콘텐츠업계와 협·단체 등 모두 열다섯 업체가 참여했다.
문체부는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이 협회와 함께 ▲한류 콘텐츠 불법유통 자동 감시를 통한 실시간 침해 대응 ▲주요 국가별 한국 콘텐츠 유통 현황과 침해 실태 조사 ▲해외 유관 기관과의 교류·협력을 통한 공조체계 구축 등 민관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보다 정확한 해외 실태 파악으로 강력한 보호전략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저작권해외진흥협회 권정혁 회장은 "회원들의 참여와 신규 회원 영입을 적극 유도해 민간 부문의 역량을 결집시키겠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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