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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롯데하이마트, 빨래건조기로 매출 성장 기대…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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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SK증권은 22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빨래건조기라는 신규 매출 품목 등장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가파르게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빨래건조기로 인한 신규 매출 확대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김치냉장고 이후 가정에서 추가로 필요한 대형 가전이 등장한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손 연구원은 "베란다 확장으로 빨래를 말릴 공간이 마땅하지 않은 아파트 환경이 많아지며 쾌적하게 빨래를 말릴 수 있는 건조기의 효용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건조기 판매량은 롯데하이마트의 세탁기 부문 매출 중 2016년 1분기 3%에서 최근 20%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건조기는 김치냉장고와 같이 다른 제품을 교체하는 수요가 아닌 가정에서 추가로 구매하는 품목으로 롯데하이마트의 매출의 안정성을 담보해 줄 것이란 전망이다.


갤럭시S8 출시 4월 이연 관련 손 연구원은 "올 1분기 롯데하이마트 매출은 갤럭시 S8 의 출시가 4월로 예정돼 휴대폰 수요가 2분기로 이연되며 다소 부진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2분기 매출 성장을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봤다.


손 연구원은 "지난 수년간 롯데하이마트는 온라인 업체들과의 경쟁에서도 수익성을 크게 훼손하지 않으면서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하며 자사의 가격 경쟁력을 증명했다"며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수익성 높은 소형가전의 판매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도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지난해부터 수익성은 의미 있는 수준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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