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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민원처리 돕는 ‘민원 후견인제’ 본격 운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8초

[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는 21일 민원사무 중 절차가 복잡한 민원사항에 대해 민원인이 원할 경우 행정경험이 풍부한 공무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민원 후견인제’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행정 경험이 풍부한 공무원을 민원 후견인으로 지정, 민원 처리에 대한 전반적인 상담 및 안내를 통해 민원인의 편의를 도모함으로써 고객 만족 민원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함이다.

남구에 따르면 ‘민원 후견인제’를 통해 처리 가능한 민원은 법정 처리기간이 3일 이상 소요되는 민원으로 2개 이상의 부서와 관련된 복합 민원이다.


또 단순 민원이기는 하나 민원인이 노약자, 장애인, 연소자 등이어서 민원 후견인을 희망하거나 처리 절차가 복잡한 민원일 경우에도 민원 후견인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다만 민원인이 후견인 지정을 원하지 않거나 건축사 등 민원 대행자가 있는 경우에는 민원 후견인제 대상 업무에서 제외된다.


민원 후견인제를 통해 처리할 수 있는 민원 분야는 민원봉사과(1종)와 복지기획과(1종), 노인장애인복지과(4종), 경제과(7종), 도시계획과(2종), 건설과(1종), 건축과(6종), 환경생태과(3종), 보건행정과(1종), 보건위생과(2종) 등 10개 부서 28종이다.


남구는 10개 부서에서 일하는 공무원 가운데 민원처리 경험이 풍부한 6급 공무원 15명을 민원 후견으로 지정, 면담 및 전화 상담, 서류 보완 등 안내를 통한 처리기간 단축 및 서류 간소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행정 경험이 많은 공무원이 여러 기관과 관련된 민원이나 처리 기간이 수일 소요되는 절차가 복잡한 민원에 대해 후견인 역할을 함으로써 민원처리 결과를 바로 알려주기 때문에 민원 업무에 대한 주민들의 만족도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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