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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업체 매물 '오픈' 점심시간에 몰리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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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투자하기 편한 시간 노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직장인 A(31ㆍ남)씨는 평일 오후 1시에 맞춰 투자 준비를 한다. 점심을 먹고 들어가는 길에 스마트폰을 들고 단골 P2P(개인간 거래)업체 애플리케이션(앱)를 켠다. 점찍어뒀던 매물을 오후 1시에 맞춰 정확하게 터치, 결과는 성공이다. A씨는 10분만에 수익률 12%대 매물에 200만원을 투자했다.


P2P업체들이 투자자에게 매물을 오픈하는 시간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 바로 '직장인'을 키워드로 했다는 것. 직장인이 투자하기 편안한 시간을 찾아내는 것이 P2P업체들의 과제다. 투자자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30~40대 직장인이라는 점 때문이다.

현재 P2P업체들의 매물 오픈 시간은 제각각이다. 평일 오전 10시,오후 1시,오후 3시. P2P업체들이 투자자에게 매물을 오픈하는 주 시간대다. 이 중 누적 대출규모 상위 5개 P2P업체 가운데 4곳이 선택한 시간은 점심시간 이후인 오후 1~2시다. 직장인들이 점심먹고 스마트폰으로 쉽게 투자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P2P업체 관계자는 "직장인들이 점심을 먹고 업무를 하기 전 시간이 제일 마음이 편하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직장인의 편안한 심리와 함께 위치를 고려한 판단도 있다. 누적 매출규모 1위 테라펀딩은 오전 10시와 오후 3시 매물을 오픈한다. 직장인이 출근 후, 점심식사 후 컴퓨터 앞에 있는 시간을 염두에 둔 시간대다.


시간전략을 두고 P2P업체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P2P투자가 활성화될수록 다양해지는 투자자들의 성향에 맞게 투자시간을 선택하는 것이 또 하나의 경영 전략이 됐기 때문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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