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에서 발표한 2017년 2월 고용동향에 의하면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5000명이 감소하고, 실업률은 12.3%로 전월보다 무려 3.7%나 늘어나서 우리 청년들이 취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우리 일자리의 18% 정도를 차지하는 제조업 일자리가 9만 2000명이나 줄어들어서 더 안타까운 심정이다. 우리 청년들이 가파른 취업의 절벽을 뛰어 넘는데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제 2017년 기업들의 신입사원 채용시즌이 시작되었다. 기업들은 인성이 바르고 도전정신과 열정을 갖춘 청년들을 기다리고 있고, 청년들은 그간 취업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해온 만큼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인재채용과정에서 기업과 청년을 연결해주는 절차가 바로 자기소개서(자소서)와 면접의 과정이다. 청년은 자기가 지원하는 회사에 꼭 맞는 인재라는 것을 알리는 입장이고, 기업은 청년이 어떤 직무 경험과 입사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확인하게 된다.
지난해 청년위원회가 1068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설문한 청년면접실태조사 결과 구직청년이 면접 준비과정에서 가장 필요한 것으로 컨설팅 지원을 꼽았다. 청년들이 원하는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을 끌어낼 수 있는 전문가 컨설팅이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요즘 기업들은 학벌이나 외국어 능력 등 소위 스펙보다는 직무능력 보유를 갖추고 있는지, 즉 직무적합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기존의 서류전형은 학교성적과 자격증 등 일정 이상의 점수와 자격을 갖추었는가를 검증했다. 그러나 직무적합성 평가는 점수와 자격위주의 스펙보다도 지원자의 직무역량과 자질을 중심으로 평가하므로 자기소개서와 면접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청년들이 몸소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취업지원을 위해 청년희망재단에서는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우선, 24시간 이내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현직자를 통한 온라인 자소서 첨삭 프로그램인 '현직자 컨설팅', 취업담임선생님이 소수정예로 자소서와 면접 강의, 집단과 개별 상담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취담 컨설팅', 발표 실습까지 포함된 'PT 면접컨설팅', 취업주치의 역할을 하는 잡닥터 전문 컨설턴트가 개별 맞춤형으로 취업 시까지 취업을 돕는 '잡닥터 1:1 컨설팅', 그리고 '취ㆍ창업 멘토 특강'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취업 준비과정을 마치면 취업 준비생에게 중소ㆍ중견 기업에 바로 지원할 수 있도록 온리원 열린채용도 일년내내 시행하고 있다. 이와 같이 청년들이 원하는 지역에서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내용으로 도움을 받고 싶다면 재단 홈페이지(yhf.kr)를 방문하면 해결된다.
청년희망재단에서는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취업에 도움이 되고, 경제적인 부담도 줄이는 맞춤형 취업지원을 하고 있다. 재단 이사장으로서 우리 청년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준비하여 취업에 도전하기를 바라고, 취업할 때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우리 청년들이 청년희망재단과 함께 하면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확신한다. 청년들이여, 맞춤형 컨설팅의 문을 두드려라!
박희재 청년희망재단 이사장(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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