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복면가왕' 뮤지컬 배우 김법래가 귀여운 아재미를 선사했다.
19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지난 주 박근혜 전 대통령 삼성동 사저 이동과 관련한 뉴스특보로 중단된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아코디언맨'과 '장화신고 노래할고양'의 대결 결과가 공개됐다.
앞서 '아코디언맨'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넘버 '지금 이 순간'을 선곡해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이에 맞선 '노래할고양'은 나얼의 '같은 시간 속의 너'를 선곡해 가창력으로 승부했다.
판정 결과 '노래할고양'이 65대 34로 압승을 거뒀다.
가면을 벗은 '아코디언맨'의 정체는 뮤지컬 배우 김법래로 밝혀져 반가움을 전했다.
김법래는 최근 미씽나인에서 장도팔 역할을 맡아 섬뜩한 악역 연기를 선보이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김법래는 "목소리 좋다는 얘기는 제 장점이자 단점이다"며 "버스에서 전화받으면 다들 쳐다보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경희대 성악과 출신이라고 밝힌 후 "뮤지컬을 하게 된 것도 성악에서는 저같은 베이스가 별로 없어서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미지가 세서 악역을 많이 안 했는데도 악역만 한 줄 아신다"며 "친숙한 동네 아저씨 역할을 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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