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청은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을 위해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이날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발생 현장을 방문해 "인천지방중기청장을 반장으로 현장대응반을 설치해 신속하게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소래포구 어시장은 18일 새벽 화재가 발생해 좌대 220여개, 인근점포 20개가 소실됐으며 소방서 추산 피해금액은 6억5000만원으로 알려졌다.
등록 사업자는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점포당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대출금리 2.0%(고정금리), 5년 상환(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 조건이다. 출시 일반적으로 소요되는 보증료율보다 인하된 특례보증료율을 적용(1.0% → 0.5%)한다.
인천 남동구에서 접수해 인천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발급한다. 농협, 신한, 국민, 우리, 하나 등 제1금융권 19개 정책자금 취급은행에서 대출을 진행한다.
무등록 사업자의 경우 햇살론과 미소금융 자금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햇살론은 점포당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대출금리 4.7~4.9%, 대출기간 1~5년(금리 4.7%는 1년, 금리 4.9%는 5년), 보증료 0.5%, 신용 6~10등급인 경우 소득심사 면제 조건이다. 인천신용보증재단에서 접수 및 보증서를 발급하며 새마을금고, 신협 등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진행한다.
미소금융을 통해 점포당 최대 500만원까지운영자금을 지원한다. 미소금융 지원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민금융통합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