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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총]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변화 주도하는 역량 키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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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학서 현대제철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이 "'변화를 이끄는 사업 역량'을 키워 성장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17일 오전 인천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우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날 기업에 필요한 덕목은 변화에 대한 적응을 넘어 변화를 주도하는 역량"이라며 "차세대 기술역량을 선점하는 동시에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제철은 '서로가 공감하는 열린 문화'를 만들겠다"며 "개방형 조직 속에 유연한 사고를 뿌리 내리고 사람 중심의 안전문화를 확산해 소통과 협력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우 부회장은 "올해에도 중국의 경기침체에 따른 연쇄적 문제와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한층 높아지고 있는 보호무역주의 등 해결해야 할 수많은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 자동차, 건설, 조선 등 전방산업의 침체는 철강소재의 수요부진 현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은 경영 방침을 제안한 것이다. 그러면서 "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현대제철은 새로운 가치를 실현해야 한다"며 "올해 목표한 사업계획 역시 차질 없이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대제철은 주주총회를 통해 강학서 현대제철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이밖에 ▲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안건으로 올리고 원안대로 처리했다. 이사보수한도는 전년과 같은 100억원으로 승인됐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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