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학교, 노인교실, 텃밭 가꾸기 통해 세대간 격차 해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 공모’에 따라 최종 39개 사업을 선정했다.
구는 지난달 20세대 이상 공동주택 단지에서 이웃과 화합하고 공유 할 수 있는 다양한 공동체 활성화 사업들을 신청 받은 바 있다.
공모된 사업들은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14개 공동주택 단지 39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모든 세대가 참여하는 텃밭 가꾸기나 어르신과 학생이 어울려진 예절교실 등 세대간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돋보인다.
대표적인 사업내용은 ▲주민 학교 ▲옥상 국화키우기 ▲텃밭가꾸기 ▲폐현수막을 활용한 태극기 만들기 ▲노인건강교실 ▲벼룩시장 등이다.
최종 선정된 사업은 단지별로 100만~500만원 지원, 구와 협력서 합의 후 일정 등은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추진한다. 올해는 4월 초 위례지역을 시작으로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 주민화합축제, 별빛캠핑 등 주민들에게 호응이 높은 다양한 사업을 펼쳐 '서울시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 나가는 공동체 사업은 이웃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첫 걸음이 되고 있다”며 “구는 더불어 살기 좋은 공동체 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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